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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 OF THE BEHOLDER

사진 박물관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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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 OF THE BEHOLDER

서울 사진 미술관

조리개 : 전시-기계  

사진은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순간 조리개를 통해 받아들인 빛이 필름 또는 센서와 반응하는 ‘감광’ 단계에서 시작하여 이를 해석하고 편집하는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빛이 기계 안에 들어와 이미지로 정착되고, 정착된 이미지가 목적에 맞게 변형되는 일련의 단계에 주목하여, 외피가 외부의 빛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빛을 내부로 흩뿌리는 기계가 되는 건물을 제안한다. 외피는 조리개의 형태가 카메라의 일부라는 형태적 상징성을 넘어 건물 전체를 전시-기계로 만드는 매개가 된다.   사진전시는 특성상 간접광이 풍부할 때 가장 관람이 용이하다. 조립이 용이한 프리캐스트 FRC (Fiber Reinforced Concrete) 패널로 만들어진 외피는 조리개의 원시적인 형태를 하고 있으며 빛을 받아들이되 기울어진 빛의 통로를 통하여 그 양을 조절하고 풍부한 간접광을 내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공용공간에서는 패널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들이 독특한 빛의 패턴을 만들고,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패턴은 공용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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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전시관

기존의 전시관은 닫혀 있었다.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문화를 즐기며 지식과 기능 습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시관은 시민을 향해 열려있어야 한다. 모두가 사진기를 갖고 다니는 시대에 사진은 특히 강력한 파급효과로 인해 커뮤니티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적 아이템이다. 열린 전시관에서 시민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구성의 최전방에 위치하는 프로그램은 교육시설이다. 전면에 배치된 교육 시설은 내외부에서 독립적으로 사용가능한 동선을 가지고 있어 언제나 시민들의 접근과 사용이 가능하다. 1,2,4 전시실은 열린 전시실로 계획되어 건물 서측의 틈과 함께 건물 내외부의 관람객과 항시 동시에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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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싱 및 프로그램 배치

건물의 매스는 대지의 독특한 형상에 최대한 적응하여 15도의 각도로 틀어져 있으며 이로 인해 전면에 관람객 및 시민을 위한 최대한의 공지를 확보할 수 있다. 건물 내 북쪽엔 지원부서가 전면부엔 주요 프로그램들이 위치하고 입구 가까이에 독립적 수직동선을 지닌 교육시설이 블록으로 자리한다. 내부의 홀과 전시실의 외벽을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한 수평의 틈이 1.5층 레벨에 자리하고 있어 건물의 내부를 외부로 드러내는 열린 전시관을 형성한다. 전시관은 별도의 독특한 그리드를 가지고 있는데, 1층 전시관이 전체 그리드로부터 15도 각도로 틀어져 있고, 이 각도는 2층 전시관에서 7.5도 3층의 두 전시관에서는 0도로 점진적으로 변화하여 대지의 형태와 건물 형태 사이의 간극을 미세하게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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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RMATION

Architect : Kyung Jae Kim, Heejoo Shi in collaboration w/ Yongju Lee

Design Team : Jisu Ha

Location : Seoul, Korea

Program : Photography Art Museum

설계 : 김경재, 시희주, 이용주

설계담당 : 하지수

위치 : 서울

상태 : 공모전 출품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