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도시유형별 설계 시뮬레이션
국가 탄소중립 도시 지정 대응전략 및 지역별 조성방안 마련 연구용역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 설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이번 연구 용역은 충청남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공간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탄소중립 도시 지정에 필요한 기본 구상안을 제시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계 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이 주요한 목표이다.
이 연구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 공간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각 시군의 탄소 배출량과 기후변화 취약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도시 유형을 구분하였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한 방안, 생태축 보전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원순환형 도시 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설계를 진행하였다.
도시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각 유형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어진 결과들은 향후 탄소중립 도시 조성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천안시 탄소중립 설계 전략
천안 제3·4 일반산업단지, 외국인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복합체는 구시가지와 신 주거단지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천안시 에너지 사업소의 가동을 통해 에너지 순환이 이루어지며, 격자형 신시가지의 동선을 활용한 폐기물 처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효과적인 자원순환이 가능하다. 또한, 천호 저수지의 태양열 전기를 활용하고 주변 중소 주거지역의 폐기물 처리까지 담당하며 광역 네트워크 중심지로 발전한다.
산업단지 복합체와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번영로를 따라 그린 코리도어를 조성하고, 봉서산에서 시작해 삼성대로를 거쳐 노태산 근린공원과 큰매산까지 이어지는 환형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 네트워크는 천안 에너지 사업소와 산업단지 내 공원과도 연결되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을 형성한다.